마법의 청바지 청바지 돌려입기 내용 요약
어릴 적부터 친 자매처럼 뭉쳐 다닌 네 명의 여고생 친구들인 티비, 카멘, 브리짓 그리고 레나는 평생 떨어진 적 없이 17년을 같은 마을에 붙어살았다. 예정일이 같았던 네 명의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이 소녀들은 서로에게 위안과 힘이 되어주고 있었다. 그러던 17살의 여름방학 동안 서로 떨어져 지내게 되고 헤어지기 마지막 날 쇼핑을 하러 간다. 옷 가게에 들른 이들은 각자 너무나도 다른 체형이지만 모두에게 딱 맞는 이상한 청바지를 발견하게 된다. 그들의 어머니들이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이 청바지에 관한 규칙을 만들고 일정 기간을 정해 이 바지를 돌려 입기로 한다. 그 규칙은 대략 일주일 동안만 청바지를 가지고 있기, 바지를 보낼 때는 편지를 써서 함께 보내기, 바지를 보낼 때는 입은 사람이 직접 보내기, 마법이 씻겨 나가면 안 되기 때문에 바지를 절대 빨지 않기, 자매들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기,로 정하였다. 레나는 그리스에 있는 조부모님 댁에 놀러 가고, 카멘은 엄마와 이혼한 아빠를 만나러 사우스캐롤라이나로 간다. 뛰어난 축구 선수인 브리짓은 멕시코에 있는 한 축구 캠프에 간다. 티니만 집에 남아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큐를 촬영한다. 떨어져 있는 동안 약속했던 것처럼 일주일간 청바지 한 벌을 서로 돌려가며 입음으로써 변치 않는 서로의 우정을 느끼며 지낸다. 신기하게도 이 청바지를 입고 있을 때 행운이 따르기 때문에 네 명의 친구들은 서로의 행운을 전달하게 된다. 레나는 그리스에 가서 사랑하는 남자 코스타스를 만나게 되고 티비는 백혈병에 걸린 베일리에게 그 청바지를 전달하려 한다. 카멘은 아빠의 결혼식에 가게되는데 친구들이 청바지를 입고 결혼식에 가길 바랐고 그 덕분에 카멘은 아빠와 새로운 관계를 쌓아나갈 수 있는 희망을 보게 된다. 또한 청바지를 물고 도망가는 강아지를 잡으려던 중 축구 코치를 만나게 된 브리짓은 호감을 느껴 적극적으로 다가갔지만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을 겪게 되고 결국에는 그와의 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하게 된다. 지칠 대로 지친 그들은 모든 여행을 끝내고 서로를 다시 만난다. 방학 동안 각자가 겪었던 변화는 새로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고 차례대로 전달되는 청바지의 여정을 따라 사랑과 아픔 등의 성장통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다.
감독, 등장인물, 주연들의 주요 작품
감독은 켄 콰피스이며 주연에는 앰버탐블린(티비), 아메리카 페레라(카멘), 블레이크 라이블리(브리짓), 알렉시스 브레델(레나) 이다.
앰버탐블린의 주요 작품에는 2018년에 개봉한 "헤이데이"와 2017년에 개봉한 "걸프렌즈 데이" 등이 있다.
아메리카 페레라는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에서 아스트리드 목소리 역을 맡았고 2016년에 개봉한 "특파원" 영화를 포함한 여러 작품들이 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세리나로 유명한 가십걸 시리즈와 2018년에 개봉한 "부탁하나만 들어줘" 영화를 포함한 여러 작품들이 있다. 알렉시스 브레델의 주요 작품에는 2019년에 개봉한 "비트코인"과 2016년에 개봉한 "제니스 웨딩" 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들이 있다.
영화 감상평
하이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특유의 발랄하고 생기 있는 색감이 너무 좋았으며 영화를 보는 동안 잠시나마 학창 시절이 떠오르는 시간이었다. 네 명의 여고생들의 우정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고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떨어져 있어도 서로 의지가 되어주는 것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특히 티비의 친구로 나오는 백혈병 걸린 12살 꼬마 친구 베일리가 마지막에 티비에게 남긴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 둘을 통해 친구를 사귀는 것에는 나이 차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청바지와 보낸 여름이 다 갈 때쯤 칼멘이 바지의 진짜 마법은 이 모든 걸 지켜보고 우리를 연결해 준 데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마법의 청바지는 네 명의 소녀에게서 돌도 돌아 그 소녀들을 지켜봐 주었고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을 공유하게 해준 것 같다. 네잎클로버처럼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그것이 서로 떨어져 있어도 견디게 해 준 힘이 되어준 것 같다. 우정, 사랑, 꿈, 삶이 담긴 영화이며 청바지가 단순히 그냥 청바지가 아니라 자신의 곁에 없어도 빈자리를 채워주는 친구를 뜻하는 것 같았다. 나에게도 마법의 청바지 같은 존재가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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