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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00일의 썸머 “우리 모두가 지나온 계절” 정보 및 등장인물 소개 줄거리와 결말

by Rain822 2023. 4. 4.

 

500일의 썸머 정보

개봉: 2010.01.2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드라마, 멜로, 로맨스

러닝타임: 95분

감독: 마크 웹

주연: 조셉 고든 레빗(톰), 주이 디샤넬(썸머)

-영화 <500일의 썸머>는 개봉 당시 뻔한 로맨스가 아니라 주인공의 시선을 중심으로 사건과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다는 점에서 창의적인 멜로라는 극찬을 받았다. 주인공인 톰과 썸머의 비선형 관계를 따라가는 현실적이면서도 로맨틱한 영화이다.

-작가의 말: "이 영화는 허구이며 누군가가 연상된다면 이는 순전히 우연일 뿐이다."라는 작가의 안내 문구로 영화가 시작되며 각자의 인생에서 누군가가 떠오르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느끼게 되는 문구이다. 

-등장인물 소개

[썸머]: "사랑 같은 건 없어요. 그냥 판타지일 뿐이에요." 썸머는 운명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 인물이며 어린 시절 부모님의 결혼생활을 보면

서 사랑 또한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톰]: "우연은, 우주의 이치이다" 썸머와는 다른 운명 맹신론 자이다. 운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썸머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연으로 이어진 그들의 만남을 운명이라고 믿는 인물이다.

 

줄거리와 결말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톰은 어느 날 비서로 처음 들어온 썸머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러다 출근길에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엘리베이터에서 노래를 듣고 있던 톰에게 썸머는 본인도 이 노래를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 후로 톰과 썸머는 인사하는 사이가 된다. 회사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한 친구가 톰이 썸머를 좋아한다고 말을 해버리고 썸머는 톰에게 진짜냐고 묻는다. 그 이후로 회사 복사실에서 톰은 썸머에게 키스를 받게 되면서 둘의 관계가 급격하게 발전하다. 톰은 썸머가 자신의 운명적 사랑의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썸머와 사귀는 사이로 결정을 하고 싶어 하지만 썸머는 자유로운 관계를 원한다. 썸머는 톰이 원래 건축가가 되고 싶어 하는 것을 알게 되자 톰이 설명하는 건축에 대해 공감을 하며 좋아하지만 톰은 비틀즈의 링고 스타를 좋아하는 썸머를 놀리기도 하고 영화 졸업을 보고 우는 썸머에게 핫케이크를 먹으러 가자고 하는 등 썸머를 이해하거나 공감해 주는 마음은 없다. 시간이 흐른 후 카페에서 썸머는 톰에게 갑자기 그만 만나자는 말을 한다. 톰은 썸머와 헤어지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다 동료의 결혼식에 참석을 하기 위해 탄 기차에서 썸머를 만나게 된다. 둘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썸머가 며칠 후에 있을 파티에 톰을 초대한다. 기대에 부푼 톰은 파티에 참석하지만 썸머가 이미 약혼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아 파티장을 나온다. 톰은 다시 한번 상처와 이별의 아픔을 겪으며 힘들어하다가 회사까지 그만두게 된다. 동생 레이첼의 조언을 듣고 톰은 썸머와의 지난 일들을 돌이켜 보며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시간이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었던 건축 일을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어는 날 톰과 썸머가 자주 갔던 공원에서 톰과 썸머는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썸머는 결혼을 했고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사람이 되었고 톰은 운명적인 사랑은 없다고 믿는 사람이 되었다. 건축 회사 면접을 보는 날 톰은 면접을 보러 온 여자 어텀에게 끝나고 한잔하자는 말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개인적인 감상평

영화 500일의 썸머를 보면서 톰과 썸머가 만났다가 헤어졌다가 또, 좋았다가 나빴다가 하는 과정들을 보면서 톰과 썸머의 사랑의 온도 차이를 잘 느낄 수 있었다. 사랑하는 마음의 크기가 더 컸던 톰은 썸머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하고 혼자만의 노력으로 더 이상 사랑이 유지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받아들일 수 없는 톰이 애처로웠다. 레이첼의 조언 중 "솔직하게 물어보면 돼. 그게 정확해. 오빠는 두려운 거야. 몇 달의 환상이 물거품이 될까 봐. 내가 오빠라면 당장 찾아가서 물어볼 거야"라는 대사가 너무 공감이 되었다. 물어보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고 오히려 도망가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도 있었을 것 같다.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고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이 사랑은 사랑으로 잊고 사랑이 떠나면 또 다른 사랑이 온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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