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부들의 전쟁> 정보
개봉: 2009.04.0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멜로, 로맨스
러닝타임: 89분
감독: 개리 위닉
주연: 케이트 허드슨(리브), 앤 해서웨이(엠마)
조연: 브라이언 그린버그(네이트), 크리스 프랫(프레처), 스티브 호웨이(다니엘), 캔디스 버겐(웨딩플래너), 크리스틴 존스턴(엠마 친구, 데브), 마이클 아든(케빈), 빅터 슬레작(콜슨)
줄거리 및 결말
주인공 리브와 엠마는 친구인 엄마들로 인해 어릴 적부터 같이 자랐다. 그녀들은 우연히 참석한 플라자 호텔에서의 결혼식을 보며 나중에 꼭 결혼을 하게 되면 6월에 이곳에서 하리라 다짐한다. 둘은 이 꿈을 간직한 채 함께 지내며 엠마는 신랑 역할을 리브는 신부 역할을 하면서 미래에 있을 결혼식도 연습해 보며 놀기도 한다. 20년이 흐르고 둘은 여전히 친한 친구 사이다. 20년 동안 함께 지내며 매일 만나는데도 매일 할 이야기가 넘쳐나는 그 누구보다도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아는 친구다. 변호사로 일하는 리브와 중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는 엠마는 직장에서 성격이 나타난다. 무엇이든 앞서야 하며 이겨야만 직성이 풀리는 리브와 평화를 좋아하는 엠마는 서로 반대의 성향을 가졌다. 그리고 그 둘은 비슷한 시기에 청혼을 받게 되고 함께 유명한 웨딩 플래너를 만나러 간다. 웨딩 플래너와 결혼식 장소와 날짜에 대해 정하며 그들이 원했던 플라자 호텔에서 6월에 하기로 한다. 호텔에 첫 주에 2자리, 마지막 주에 1자리가 남아있어서 각자 하나씩 날짜를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웨딩플래너 비서의 실수로 이들이 선택한 날짜가 3년 뒤 6월의 날짜였고 이들이 첫 주에 함께 결혼을 하기로 정해졌다고 말한다. 마지막 주에 하기로 한 신부가 날짜를 절대 바꿔주지 않겠다고 하는 바람에 이들은 누가 결혼식 날짜와 결혼식 장소를 바꿀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20년을 꿈꿔오던 일이어서 그 누구도 포기하지 못하고 결국 그날 함께 결혼식을 진행하기로 한다. 서로 양보와 포기를 해줄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둘 다 포기를 하지 못한다. 각자의 남편이 될 사람들은 합동결혼식을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지만 엠마는 결혼식 만은 혼자 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서로를 향한 견제가 시작되며 먹을 것을 좋아하는 리브를 위해 몰래 달콤한 간식들을 배달시켜 웨딩드레스를 입지 못하게 하려고 하고 태닝숍에서 엠마의 피부 색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등 친한 친구 사이에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서로를 견제한다. 결혼식 준비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남자친구와 갈등이 있을 때도 옆에 서로가 없어 마음속으로는 더욱 서로를 그리워한다. 드디어 결혼식 당일이 되고 리브와 엠마는 각자 신부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까지도 이겨보려고 했던 리브는 엠마의 흑역사가 담긴 영상을 몰래 신부 입장 때 틀기 위해서 계획을 짰지만 정신을 차리고 원래의 영상으로 바꾸려 했지만 리브의 들러리로 있던 사람이 미래에 자신에게 고마워할 것이라며 그 영상을 몰래 버린다. 곧 엠마가 입장을 하게 되고 흑역사가 담겨있는 영상이 흘러나오게 된다. 이 영상은 리브와 엠마 둘만 간직하며 서로만 보기로 했던 영상이었기 때문에 더욱 화가 난 엠마는 입장을 하다 말고 리브의 식장으로 달려가 몸싸움을 한다. 한바탕 싸우던 리브와 엠마는 그동안 쌓여있던 감정에 대한 대화를 하면서 화해를 하게 된다. 결혼 과정에서 엠마는 남자친구 플래처가 자신에 대한 마음이 떠나갔다고 느꼈고 그에게 헤어지자고 말한다. 결국 이날 결혼을 한 사람은 리브였다. 그리고 엠마는 부모님이 안 계시는 그녀의 손을 잡고 함께 입장해 준다. 1년 후 리브의 오빠와 결혼한 엠마는 행복한 신혼생활을 하고 있는 리브를 다시 만난다. 임신한 그녀들의 예정일이 같은 날임을 알게 되고 서로를 안아주며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리뷰
여자친구들 사이에서도 진정한 우정 뒤에 알게 모르게 서로에 대한 약간의 질투심과 견제가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영화였다. 리브와 엠마가 서로 악담을 하며 견제하는 모습이 마치 랩으로 디스전을 하는 느낌이 들어서 재밌었고 이런 일들을 계기로 서로가 더욱 견고한 사이가 된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으며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즐기며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영화 속 명대사
[웨딩 플래너]: 때때로 인생은 인연을 엮어간다. 절대로 깨질 수 없는 인연을... 인생을 함께 하고 나 자신보다도 더 나 자신을 이해해 주는 그런 사람을... 오랫동안 당신 곁을 지켜줄 그런 사람을..."
[엠마]: "미안한데, 네가 반지를 처음 보는 모습을 그가 봐야 한다고", "우는 거야?", "그런 걸 원하지 않았는데 미안해"
[리브]: "그래, 이게 새로운 나야.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나. 감정이 어떻게 됐나 봐", "아니, 네가 옳았어. 다 억제하고 있을 필요는 없는데 말이야. 마치 거대한 자명종이 울려서 내 감정들을 깨우는 것 같아. 이제야 눈을 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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