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화 소개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에 기적같이 입사했지만 앤드리아에겐 이 화려한 세계가 그저 낯설기만 하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스펠링도 몰랐던 앤드리아는 원래의 꿈인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딱 1년만 버티기로 결심하지만 악마 같은 보스 편집장 미란다와 일하는 것은 그녀에게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 같다. 밤낮 할 것 없이 울려대는 휴대폰, 남자친구 생일도 챙기지 못할 정도의 야근, 심지어 편집장의 쌍둥이 방학 숙제까지 도와줘야 한다. 앤드리아가 생각했던 꿈과는 점점 멀어지게 되고 그저 미란다의 비서가 된 것 같이 느낀 그녀는 점점 지쳐만 간다. 미란다의 칼 같은 질타와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에 고군분투하는 앤드리아는 과연 전쟁 같은 이곳에서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영화 속 포인트
영화 속에서 대치하는 앤드리아와 미란다를 통해 일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이다. 생각지도 못한 패션 매거진 회사에 입사하며 자신을 마음에 안 들어 하는 상사들과 24시간 울리는 휴대폰을 보며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친구 사이에 놓인 주인공 앤드리아는 눈앞에 온 성공을 위해서 꿈과 사랑 중 어떤 것을 포기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기도 한다. 영화 속에서 악마로 묘사되며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듯한 미란다를 통해 그녀가 성공을 위해 어떤 것을 희생했는지 보여주면서 영화 속에서 각각 자신의 길을 선택한 여성들의 삶이 보여지는 영화이다.
"달콤한 지옥에서 살아남는 법" 영화 속 명대사
"하지만 미란다가 남자였다면, 사람들은 그녀가 일을 완벽하게 하는 사람이라 말하며 존경했을걸요."
미란다를 비꼬는 말에 앤드리아가 받아치는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이다.
그 대단한 미란다도 이런 편견을 받으며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사이다.
"너는 노력하고 있지 않아. 징징거리고 있지"
입사 후 함께 일하는 앤드리아는 수석 디자이너 나이젤에게 미란다가 자신을 싫어한다며 그동안 겪은 일에 대해 토로하자 나이젤이 했던 대사이다. 가장 솔직하고 정신을 차리게 해주는 뼈 있는 한마디인 것 같다.
"직업이 집세를 내준다"
"난 내 직업을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각각 앤드리아와 에밀리의 대사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매일 하는 생각이라 너무나 공감되었다.
영화를 본다면 어떤 상황에서 이런 대화들이 나오는지 알고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That's All"
미란다의 말 끝에 거의 붙어있는 대사이다. 나가봐, 충분해,라는 뜻으로 표현되어지고 굉장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대사이다.
주요 등장인물 정보
앤드리아 삭스는 대학을 졸업하고 저널리스트를 꿈꿨지만 패션잡지 런웨이의 편집장 비서로 일하게 되었다. 경제적인 이유로 1년간 버티겠다는 자세로 고군분투하다 보니 낯설고 화려한 패션업계에 적응하였다. 남자친구를 포함한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지기는 했지만 어려운 미션들을 잘 해내면서 악마 같은 미란다의 믿음을 얻어내고야 만다.
미란다 프리슬리는 패션잡지 런웨이의 편집장이며, 런웨이를 패션계 최고의 저널로 끌어올린 주된 공신이다. 날카로운 안목과, 독설, 그리고 부하직원을 쉬지 못하게 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꼭대기에서 거만하게 군림하며 누구에게도 곁을 주지 않는 외로운 인물이다. 변덕스러운 마음으로 패션을 전혀 모르는 앤드리아를 신규 비서로 채용했다. 처음엔 마음에 안 들었지만 고군분투하며 일을 해내는 모습이 자신의 과거를 보는 것 같다. 에밀리는 미란다 편집장의 선임 비서이다. 패션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입사한 앤드리아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면서도 그녀가 그만두지 않고 오래 일하기를 바란다. 앤드리아가 그만두면 또다시 미란다의 잡일을 모두 본인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란다를 수행해 파리 패션쇼에 출장 가는 스케줄을 손꼽아 기다린다. 네이트는 앤드리아의 남자친구이다. 앤드리아가 미란다의 비서로 화려한 세계에 적응하면 할수록 소박한 것들에 소원해졌다는 것을 대변해 주는 인물이다. 나이젤은 런웨이의 중견 간부로 미란다와 오랫동안 함께 일을 해온 인물이다. 악마 같은 미란다와 달리 천사 같은 성격으로 앤드리아의 패션을 코치해 주고 그녀와 상담을 해주며 충고를 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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